총 25명의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 중 정부 부처 장관 등 당연직 9명을 제외한 민간위원 16명에 대한 인선이 매듭지어졌다. 이 중에는 국책연구기관 출신 2명, NGO 출신 5명, 공기업 출신 3명,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1명, 교수 2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또 이날 1차 위원회의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일부 인사가 사전 일정 때문에 불참할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안건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은 민간위원으로 확인된 일부 인사의 경력이다.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944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등학교(1962년)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1968년)를 졸업했다. 1978년 (주)럭키에 입사한 이래 LG상사 대표이사 사장(1999~2005년)과 LG상사 부회장(2004~2005년)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한국가스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사장은 금탑산업훈장(1997년)과 체육훈장 백마장(1997년)을 수상했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945년 경북 구미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1964년), 서울대 법대(1972년), 동 행정대학원(1975년)을 졸업했다.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2000년) 학위를 받았다. 한사장은 행정고시(10회, 1971년) 출신으로 1971년 교통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상공부 석유가스국장(1993년), 통상산업부 자원정책1심의관(1995년), 산업자원부 정책실장(1998년), 중소기업청장(1999~2001년),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2002년)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전력공사 사장, 대한전기협회 회장,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한사장은 홍조근정훈장(1991년), 황조근정훈장(2003년), 한국자원경제학회 에너지산업대상(2004년), 필리핀 대통령 공로패(2006) 등을 수상했다.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강주명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1952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등학교(1970년), 서울대 자원공학과(1974년), 동 대학원(1977년)을 졸업했다. 1981년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1981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에너지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강교수는 한국석유개발공사 기술고문(1986년), 통상산업부 석유정책자문위원(1997년), 세계석유의회과학위원회 집행위원ㆍ과학위원(1998년)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동북아천연가스연구회 회장(1998년)과 세계동북아가스포럼 부회장(2000년)을 맡아 가스 분야에 발을 들였다. 강교수는 현재 서울대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장,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위원, 에너지공학회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자원공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석유개발공학개론’과 ‘석유시추공학’이 있다.
김재옥 소비자시민의모임 대표는 1946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1969년)와 동 대학원 사회학과(1985년)를 졸업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시민의모임에서 줄곧 활동해오고 있는 김대표는 정무제2장관 여성정책실무위원(1991~1993년)을 지냈으며 환경부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 의장(1998~2000년)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과 대통령소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UN 지속가능한발전위원회 NGO실행이사회 아시아대표 등을 맡고 있다. 김대표는 1993년 여성동아대상을 비롯한 국민포장(1995)과 대한민국 국민훈장(2001)을 받았다. 공동저서로는 ‘소비자를 위한 협동사회’ ‘협동조합론’ ‘소비자운동’ ‘소비사회학’ ‘환경호르몬이 뭔가요?’ 등이 있다.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1948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동아고등학교(1967년), 고려대 지질학과(1975년), 동 대학원(1984년)을 졸업했다. 1998년 호주 맥콰이어대학에서 자원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원장은 자원개발연구소 연구원(1976~1980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1981~1986년 ),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1986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2003년) 등을 역임했다. 2004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서로는 ‘통일대비 남북한 에너지 수급분석’이 있다.
김태유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1951년 부산 출생으로 경복고등학교(1969년), 서울대 자원공학과(1974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원 경제학과(1980년)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자원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으로 에너지 분야에 인연을 맺은 김교수는 1999년 대한석탄공사 사외이사를 맡기 전까지 미국과 국내 대학의 교수직을 역임했다. 이후 김교수는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2002년)과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2003~2004년)을 지냈다. 그는 현재 SK(주) 사외이사, 외교통상부 에너지ㆍ자원대사, 한국혁신학회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2004년 한국공한림원 기술정책상을 수상했다.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는 1951년 대전 출생으로 현재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김대표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1975년)와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경제학과(1979년)를 졸업하고 1984년 동 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뉴욕주립대 포츠담분교 경제학교 조교수와 동국대 무역학과 부교수, 일본 교토대 초빙교수 등 교편을 잡았다. 그는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위원회 위원(2001~2005년)과 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 위원(2001~2004년) 등을 역임했다. 김대표는 현재 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 위원, 동국대 생태환경연구센터장, 국가에너지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폐기물 관리정책에 문제 있다’ ‘한국의 생물다양성’ 등이 있다.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1953년 전북 순창 출생으로 순창제일고등학교(1970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1985년)를 졸업했다. 1998년 순천TMCA 사무총장을 지낸 이사무총장은 현재 사회연대은행 이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집행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삼성고른기회교육재단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실천문학’으로 시인에 등단한 이사무총장은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이며 계간문예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으로 ‘눈물도 아름다운 나이’ 등이 있다.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맹 공동대표 겸 상임위원장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1980년)를 졸업했다. 이대표는 대한YMCA연맹 간사(1980~1982년)와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1996년)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자문 국가에너지자문위원, 대통령자문 농어업ㆍ농어촌특별대책위원, 대통령소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김윤자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는 1952년 충북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까지 교편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