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적극 육성… 원전은 안전에 초점

[이투뉴스] 지식경제부가 올해 에너지 R&D 실행계획에 1조82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행계획에는 ▶원전 안전관련 기술 15건 ▶전력 공급관리 기술 6건 ▶신재생에너지 기술 20건 등 79건의 신규 중장기 과제에는 1119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정부는 대규모 정전사고로 부각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대하고 일본 원전사고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원전 안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 분야와 원자력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실행계획은 98%에 이르는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창출로의 연계가 미흡했던 에너지 R&D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R&D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대형과제에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이들 기업이 주관하는 과제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고령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기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편리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복지형 에너지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큰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원전 핵심원천기술 자립 등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스마크그리드 구축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 기술도 적극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장의 시급성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200억원 규모의 단기과제를 지원하고 사업자는 ‘분야지정 자유공모’ 또는 ‘자유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 맞춤형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418억원을, 선진·개도국과의 에너지 국제공동개발 및 국제협력에 209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신규로 선정된 79건의 중장기과제에 대한 지원은 21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50일 동안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공고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와 기술개발 사업수행자 선정은 각각 5월과 6월에 진행되며 이후 협약을 맺고 자금이 지원된다.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은 4월 중에, 에너지미래기술(원천기술)과제와 단기핵심과제는 6월 중에,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7월 중에 별도 공모할 계획이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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