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탐사정도 성공…전체 가스량 9억톤 규모

[이투뉴스]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대형 가스전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 이어 또 다시 대형 가스전을 추가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세 번째 탐사정(Mamba North East-1)으로, 발견잠재자원량은 10Tcf(약 2억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견잠재자원량이란 탐사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으로, 향후 상업성 평가를 거쳐 매장량으로 전환된다.

이번 탐사정은 올해 2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두 번째 탐사정(Mamba Nouth-1)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2월 탐사 시추에 착수해 목표심도 456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40m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첫 번째 탐사정에서 발견된 가스 22.5Tcf와 두 번째 탐사정에서 발견된 가스 7.5Tcf를 포함해 현재까지 동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40Tcf(약 9억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지분비율 10%에 해당하는 9000만톤의 가스를 확보하게 된다. Area 4 광구는 가스공사 10%, Eni사 70%, ENH사 10%, Galp사 10%의 지분구조로 계약기간은 2007년 2월부터 2045년 1월까지 탐사 8년, 개발 및 생산 30년이다.

앞으로 가스공사는 ENI社와 함께 네 번째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으로 연내 단계적으로 총 4개 탐사정을 추가 시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스 발견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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