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장관, 원자력 개발 협력 MOU 체결

17일 롱도이 가스전 생산 기념식에 이어 18일에는 베트남 원자력개발에 한국이 협력하는 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한국과 베트남간 산업자원 협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국 대표단으로 하노이 APEC 회의에 참가하고있는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은 18일 오전 황쭝하이 베트남 공업부장관과 함께 참가한 한-베자원협력위원회에서 원자력 개발 협력 약정과 베트남 원전개발기술 자립화를 위한 협력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모자라는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서두르고 있고 한국은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과 함께 베트남 원전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 토지공사는 이날 하노이 북쪽 박장성에 한국기업의 공단을 건설하는 한국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후 기획투자부에서 양국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의 포스코와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등의 투자를 승인하는 투자 허가서를 전달했다.

정세균 장관은 “베트남의 이러한 적극적인 태도는 이번 APEC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간에 산업자원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됐음을 의미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는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 11억달러를 들여 냉연.열연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두산중공업은 중부 쭝깟공단에 3억달러 상당의 플랜트장비 생산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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