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등 국내·외 신재생 기업 한자리에
글로벌 전문가 초청 그린에너지컨퍼런스 동시 개최

▲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1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한다.

[이투뉴스]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내·외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0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와 양적 측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해는 23개국, 356개사가 1100부스(해외 126개사, 328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특히 2006년 이후 참가업체의 30~40%가 해외에서 참가해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가운데 해외업체 참가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센트로썸(독일)을 비롯해 에스엠에이(독일), 지멘스, 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SDI, 오씨아이(OCI), 한화솔라원, 대우조선해양, 웅진에너지, 대성그룹, 신성솔라에너지, STX솔라, 한솔테크닉스 등이 참가했다. 올해 RPS 제도 시행에 따라 인버터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해외에서는 에스엠에이(SMA) 외에도 레푸솔(Refusol), 델타에너지, 아웃백파워 등이, 지난해 국내 매출 1, 2위를 기록한 헥스파워시스템과 다쓰테크를 비롯해 디아이케이, 동이에코스, 동양이앤피, 에코파워, 이프리시스템즈, 설텍 등 역대 가장 많은 인터버 기업들이 마케팅에 나섰다.

그린에너지컨퍼런스에서는 노벨상 수상자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각 분야별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7년 미국 엘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존 번 교수는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 및 주택가치 상승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 미국 태양광 R&D 분야 권위자에게 수여되는 체리어워드를 수상한 티모시 커츠(前 미국 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와 클라우스 라베 세계풍력에너지위원장(유럽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한편 29일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엑스코, 경북, 전남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빅바이어 초청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국내·외 대기업의 대구전시회 참가로 이후 한국의 세계 시장 장악력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