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KEI와는 상호협력 MOU
[이투뉴스] K-water(사장 김건호. 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군 용주면 죽죽리 일원 합천호에 오는 9월까지 500kW급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
29일 K-water 녹색에너지처에 따르면,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지난해 합천호에 설치된 100kW급 실증플랜트의 후속 상용화 모델로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설비용량은 500kW로 수상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다. 150가구가 동시 사용가능한 연간 718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K-water는 2009년부터 수상태양광 실증연구에 착수해 100kW급 실증을 거쳐 올해부터 상용 발전소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까지 약 300MW의 설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부유체 위에 태양광 모듈을 고정시켜 이를 저수지나 호수 위에 띄운 형태의 발전소로, 부지개발에 따른 환경훼손이 없고 주변온도가 일정해 육상대비 발전량이 10%가량 많은 장점이 있다.
한편 K-water는 오는 30일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전략 및 정책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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