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석유장관, OPEC회의서 밝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삭감 동의안에도 불구하고 현재 원유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라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무함마드 빈 다엔 알 함리 석유장관이 밝혔다.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수도에서 열린 에너지회의에서 함리 장관은 "현재 원유 시장은 과잉 공급"이라며 "OPEC이 선언했던 산유량 삭감의 영향을 피부로 느끼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리 장관은 또 "산유량 감산을 막 시작한 상태라 의도한 만큼 생산량을 줄이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 연설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생산이 최근 하루 270만배럴 줄었지만 내년 말까지 하루 350만배럴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OPEC회의는 12월14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며 추가적인 산유량 감산 여부에 대해 토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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