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일 산불종합대책본부 운영 강화

[클릭코리아] 전라남도는 연중 산불 발생이 가장 높은 식목일 전후로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에 따른 산불이 많이 발생될 것을 우려, 산불 취약지 순찰 강화 등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무단 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이 늘 것에 대비해 시·군 및 유관기관장 책임 하에 산불 예방 및 대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5~20일 산불 예방 특별경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매일 산불 대책 추진상황 점검 및 산불 취약요인을 분석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종합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120명), 산불감시원(200명), 산불감시공익요원(91명) 등 산불감시 인력을 최대한 가동해 등산객이 많은 취약지별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초동진압을 위해 헬기 투입 등 신속한 진화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소각 금지, 입산 통제, 화기물 소지 입산 금지 등 특별 경계를 강화하고, 무단 소각행위 등 불법 행위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불 예방을 위한 금지행위 위반 시 관련 법률에 따라 5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며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산림방화죄는 7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논·밭두렁 소각이 해충 방제(11%)에 효과가 낮고, 오히려 거미·기생봉 등 이로운 병해충 천적(89%)만 죽이는 역효과가 크다"며 "산림 연접지에서 소각행위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자제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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