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 개최

 

▲ 지난 14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칠레 대기환경 관리·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마리아 베니테즈 칠레 환경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이 국내 기업의 칠레 환경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원은 지난 1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환경부와 공동으로 ‘칠레 대기환경 관리·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송재용 한국대표단 단장(환경부 환경정책실장)과 박재성 환경산업기술원 이사, 마리아 이그나시아 베니테즈 칠레 환경부장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베니테즈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환경산업과 대기오염 관리에 관심을 보이며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칠레의 대기분야 산업·기술·정책 등 현황을 파악하고 대기환경 관리·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기분야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는 디젤 차량 중심의 운행, 분지 지형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칠레 정부는 대기오염 관리 법률을 강화하는 등 대기오염 개선에 힘쓰고 있다.

기술원은 디젤 차량의 CNG 엔진개조 및 CNG 차량 보급 등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을 제시하고, 국내의 대기오염 저감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칠레의 대기오염원의 실시간 감시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한다.

사업은 기술원이 주관을 맡아 추진하며 한국환경공단, KC코트렐, ㈜환경과문명으로 구성된 우리 환경기업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송 단장은 “Post-중동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칠레의 환경시장 선점을 위해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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