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읍·면·동사무소 민원실 비치

[클릭코리아] 삼척시는 원거리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토양검정 의뢰가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다음 달부터 관내 12개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토양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토양우체통은 관내 농업인이 자신의 농경지에서 채취한 토양시료에 작물명, 지번과 지적 등 토양정보를 적어 투입하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해 토양검정 후 해당 농업인에게 분석결과와 시비 처방서를 우편으로 발급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토양검정의 경우 토양양분의 과부족을 분석해 작물에 알맞은 시비량을 처방해줌으로써 화학비료 과잉에 의한 병충해 및 농경지 오염을 예방하고 화학비료 저감을 통해 경제적이면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농업 실천기술로 꼽히고 있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우체통이 운영될 경우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바쁜 영농철 일손 부족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맞춤형 농업이나 친환경인증 농산물 재배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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