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43억원·통행요금 1170원 결정…2017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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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코리아]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민간투자사업 건설주간사인 포스코건설과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5년 11월 민간사업자로부터 '북구 화명동~금정구 장전동' 구간을 잇는 산성터널 건설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이어 2010년 10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지난해 1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실시협약(안)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협상 완료된 실시협약안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지난달 30일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 사업은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13개 업체에서 공동출자하는 BTO(Build-Transfer -Operate,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민간사업자는 터널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30년간 터널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통행료 징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성터널은 총 연장 5.62㎞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구간 내 주요시설로는 터널 4.87㎞, 지하차도 등 0.75㎞, 영업소 1개소가 건립된다.

아울러 사업비(2005.3.1 불변가 기준)는 1943억원 규모로 이중 민간사업비는 1517억원, 재정지원금은 426억원으로 결정됐다. 재정지원금에는 건설보조금 224억원, 보상비 202억원이 포함된다.

터널 준공 후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산성터널 유지·보수 및 관리 등에 사용할 운영비는 1036억원(2005.3.1 불변가)으로 정해졌으며, 사용자가 부담할 통행요금은 1170원(2005.3.1 불변가, 승용차 기준)으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협약 당사간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 제영향 검토와 유관기관 협의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경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으로 10월경 착공해 4년 6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7년 4월경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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