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내년 총 12개 분야에 예산지원

'수소-연료전지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100Kw급 연료전지 버스제작 및 운전제어기술 개발' '국산석탄 간접액화 통합공정개발' 등 에너지분야 8개 과제가 '톱브랜드(Top Brand)'사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3일 정부출연기관이 국가발전목표와 과학기술정책 목표에 부합하도록 중점 추진해야 할 대표사업인 톱브랜드 사업을 선정·발표했다.
박영규 과기부 연구개발조정관실 사무관은 "대학·기업 등의 연구개발능력 신장에 비해 출연기관의 연구개발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성화를 통해 연구역량을 결집, 수요지향적 연구를 수행하고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톱브랜드 사업은 출연기관의 국가핵심기술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과기부는 톱브랜드 사업에 2007년도 예산편성지침상의 구조조정예산(사업비의 약 10%)을 우선 지원하고, 추가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예산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톱브랜드 사업의 에너지분야 과제는 ▲ 800Kv GIS 개발경험을 통해 1100Kv급 개폐장치 개발 ▲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를 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해 핵신소재를 공급 ▲ 수소-연료전지기술의 전주기적 연구개발을 통해 100Kw급 연료전지 버스제작 및 운전제어기술 개발 ▲ 국산석탄 간접액화 통합공정개발 등이다. 특히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를 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해 전기를 공급하면 시스템 10% 이상 효율시 원자력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총 연구비는 ▲ 가스하이드레이트 1180억원(1995∼2015년, 지질자원기술연구소) ▲ 수소연료전지 250억원(2004∼2011년) ▲ 석탄합성석유 250억원(2007∼2011년) ▲ 해상풍력발전 367억원(2006∼2012년, 이상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다.

 

한편 톱브랜드 사업은 그동안 출연기관별 연구개발심의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과제에 대해 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와 경영협의회, 이사회, 과학재단 국책사업단, 소관 실·국 등의 평가를 거쳐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톱브랜드 사업에는 에너지분야 이외에도 로봇, 부품·소재, 의약, 정보·통신, 건설·환경·재해·재난, 생물자원·식품, 원자력, R&D지원 등 12개 주요 분야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