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모든 업체 체결이 목표"

광주시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고유가 지속과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의 8개 업체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지난 2000년부터 자발적협약 대상 34개 업체 중 22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협약기간이 만료된 ▲기아자동차(주) ▲삼성광주전자(주) 1공장 ▲삼성광주전자(주) 2공장 ▲앰토테크놀로지코리아(주) ▲전방(주) ▲일신방직(주) ▲한국알프스(주) 등 7개업체와 신규로 참여하는 ▲(주)씨.피코리아 등 8개 업체로 23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서는 기업체별 이행계획서를 검토해 업체당 250억원 한도에서 연리 3.75%,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장기저리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또 업체에 대한 기술지도와 에너지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실시해 효과적인 에너지절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류용빈 광주시 과학기술과 사무관은 "이날 협약을 체결한 8개업체를 포함 23개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5년간 약108억원의 에너지사용료가 절감되고 온실가스는 약1만3196톤이 줄어들게 되는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자발적협약 체결이 안된 화천기공 등 11개업체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해 적어도 내년 7월말까지 협약이 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산업부문 자발적협약 추진과 별도로 올해 7월부터 도심내 에너지다소비 대형건물 백화점·병원·대학교 등 28개소에 대해서도 자발적협약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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