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9월15일까지 오존경보상황실 상시운영

[이투뉴스] 맑은 봄·여름철의 복병인 오존 발생에 대한 대응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여름철 오존농도 상승에 따른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배출업소의 조업시간 조정과 자동차의 운행 억제를 통한 오존농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5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경보 상황실은 시청을 비롯해 보건환경연구원, 각 자치구에 설치되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있는 오존농도가 높아질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주의보(0.12ppm/h 이상), 경보(0.3ppm/h 이상), 중대경보(0.5ppm/h 이상) 등을 단계별로 발령하게 된다.

여기에 오존주의보 발령 전이라도 오존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자치구, 교통방송, 교육청 등에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해당 기관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또 오존농도가 시간당 0.08ppm 이상으로 올라가면 발전소, 소각장 등 대형 대기배출업소에 가동시간 조정 등의 협조 요청을, 0.11ppm 이상이면 사전 예보, 0.12ppm 이상은 오존주의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더불어 자치구를 통해 각종 사회복지시설 관리자와 홀몸노인 돌보미(636명) 등과도 SMS 등을 통한 연락체계를 갖춤으로써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의 건강관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한다.

오존 주의보나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받아보기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기후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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