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름의 바이오가스로 전환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브래시(市)가 식당에서 배출된 폐기름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발전 시설을 폐수정화소에 설치했다.
 
미국 석유메이져기업인 셰브론(Chevron)의 에너지 솔루션팀이 폐기름을 이용해 발전하는 시스템 개발해 폐수정화소에 설치했다고 미국 신재생에너지전문 매체인 <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17일 보도했다.

매일 식당에서 배출되는 3000갤론 이상의 폐기름은 폐수 정화시설의 발전 장치로 보내지고 이 곳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가스(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나온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연간 17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로써 전기수요의 80%를 담당해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셰브론 에너지 솔루션의 짐 다비스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됐을 뿐만 아니라 시에도 다양한 이익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밀브래시가 시설을 증진시키면 비용을 대폭 줄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밀브래시의 로버트 가츠셔크 시장은 "우리 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여줬다"며 "셰브론 에너지 솔루션과의 파트너십으로 쓰레기를 우리 시와 환경의 자산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2년 이래 셰브론사는 많은 자회사를 통해 15억달러 이상을 풍력, 태양열 뿐만 아니라 지열, 수소, 바이오연료, 최신 배터리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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