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 이행협약서 체결 등 협력사업 발굴

[이투뉴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7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응웬 밍 꽝 베트남 자연자원환경장관과 제9차 환경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환경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은 2000년 8월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제9차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산업 육성분야 등에 대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차 회담에서 합의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대응 협력’ ‘환경산업·기술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 ‘환경인력양성 확대’ 등 3개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다룬다.

특히 양국은 회담을 통해 베트남 측의 관심분야인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 ‘베트남 토양·지하수 정화 및 법률체계개선’ 이행협약서(IA)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영숙 장관은 회담에서 베트남 환경부에서 세계은행 차관으로 추진 중인 ‘누에-다이강, 동나이강 수질자동모니터링시스템구축사업’(사업비 5000만달러)에 한국에서 4대강 수질원격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환경부는 한국과 베트남의 환경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제2차 한-베트남 그린비즈니스 컨퍼런스’를 7일 개최하고 우리기업의 베트남 환경시장 판로개척과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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