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서 경쟁하는 기술·제품 개발 지원할 것"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 목표 설정… 윤리의식 강조

[이투뉴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8일 대치동 본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성 제2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안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 산업은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적 이슈"라면서 "에너지 산업을 리드하는 핵심 요인인 기술개발이 없으면 기후변화 비전이나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은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이 에기평의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해야하는 것이 사회와 국가의 요청이고 의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논문 발행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평가원의 주 고객인 연구자들이 마음껏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림이 아닌 봉사하는 자세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평가원 직원 개개인의 철저한 윤리의식 및 투명한 일처리를 당부한다"며 "평가원이 단순한 호구지책이 아닌 개인의 꿈이 실현되는 최고의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사를 맺었다.

한편 안남성 원장은 1955년생으로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와 위스콘신 주립대 원자력공학과 석사를 거쳐 MIT 원자력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부터 30여 년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 근무하면서, 기술정책팀장,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및 한국시스템다이나믹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이래 우송대학교 솔브리지 국제경영대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 안남성 신임 원장이 취임식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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