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상상 오아시스' 제안 사업…200여 명 재능기부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5대 쪽방 밀집지역 중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영등포 쪽방촌'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주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등포 쪽방촌 벽화그리기는 서울시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젊은 미술인들의 모임인 '핑퐁아트'가 제안하고, 시에서 좋은 정책 제안으로 선정해 실행에 옮기게 됐다.

서울시 청년창업 공모를 통해 문화, 예술 창업의 꿈을 이룬 2인 기업인 '핑퐁아트' 소속작가 중심으로 미술전공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쪽방촌 담벼락이 창작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1차 작업은 지난 5~6일에 걸쳐 10개 벽화가 완성됐고, 2차 작업은 오는 12~13일 이틀간 13개 벽화를 완성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젊은 미술인들의 벽화그리기 재능 기부로 쪽방 지역 분위기를 새롭게 함으로써 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조금이라도 삶의 활기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벽화그리기 작업을 다른 쪽방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