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지자체-기업 협력 통한 환경·복지 공익 기여

[이투뉴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14일 서울 장지동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100㎾급 '송파나눔발전소 3호' 준공식과 저탄소·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송파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와 송파구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익태양광발전소로 1호기 200kW급은 2009년부터, 2호기 1MW급은 2010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송파나눔발전소 3호는 그동안 운영해온 1·2호 나눔발전소의 환경·복지 등 공익사업의 성과로, 에너지평화는 지난해 10월 송파구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쓰리알환경산업㈜와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송파나눔발전소 3호는 100㎾ 규모로 장지동 송파자원순환공원 재활용품선별처리장 지붕(3500㎡)에 세워져 최소 사업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파구·송파구민·한국남부발전㈜이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쓰리알환경산업㈜가 건축부지를 제공했으며 에너지평화가 발전소 홍보와 운영을 책임짐으로써 시민-지자체-기업-환경단체가 탄소저감 및 에너지빈곤층 지원 등 환경과 복지에 한 뜻을 모은 합작품이다.

에너지평화는 앞으로 송파나눔발전소 3호를 통해 연간 124.1㎿h의 전력을 생산하고 20년간 10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어린 소나무 37만8000그루를 심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 시 약 7억원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모두 에너지빈곤층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나눔발전소 1·2호의 경우 3월 현재 1156가구의 1년 전기사용량에 해당하는 약 4164㎿h의 전력을 생산해 70만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1952톤의 탄소를 저감했다.

또 발전소 운영순익인 2억2400만원을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으로 마련해 355가구의 에너지빈곤가구에 에너지비용지원 및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장애인사회복지시설 2개소에도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 에너지복지를 실현했다.

앞으로 각 송파나눔발전소는 20년간의 운영 수익금 35억원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수익금 적립을 통해 제3세계 에너지 빈곤국가 지원, 나눔발전소 추가 건립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 지난 2009년 설립된 송파나눔발전호(200kw급) 1호.
한편 에너지평화는 이번 송파나눔발전소 3호 준공으로 모두 4기(1.4M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한 탄소저감 ▶재생가능에너지 체계로의 전환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통한 복지 실현 ▶빈곤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한 저탄소 생활 시스템 구축 ▶제3세계 지원을 통한 기후정의 실현 ▶사회 구성원이의 공익을 위한 협력체계의 구축 ▶고용창출 ▶후속 나눔발전소 설립 재투자 및 지속가능한 재생산과 확대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나눔발전소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평화가 협력 기업, 지자체, 기관 등과 함께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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