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증비 지원 및 세금감면 혜택 부여

[이투뉴스] 친환경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세금감면 혜택까지 부여하는 등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량의 55.8%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원절약형이고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에 대해 ‘친환경건축물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건축물은 취득 인증등급에 따라 5∼15% 취득세 감면과 함께 용적률 등 건축기준 완화, 20∼50%에 달하는 환경개선부담금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친환경 건축물을 유도·촉진하기 위한 것으로로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수자원, 환경오염, 생태환경 등 거주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평가, 인증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이번 인증비용 지원사업은 ‘친환경 기준’과 ‘에너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건축물이 친환경 인증을 받을 경우 인증등급별 인증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최우수(그린1등급)는 인증비용 전체를, 우수는 75%, 우량은 50%의 인증비용을 지원받는다.

인증비용 지원과 더불어 인센티브도 더욱 확대한다. 우선 에너지성능점수(EPI) 80점 이상을 충족하면 등급에 따라 5∼15%의 취득세 감면과 함께 용적률 등 건축기준도 4∼12% 가량 완화해준다. 환경개선부담금 감면은 20∼50% 수준으로 정해졌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크레비즈 큐엠, 한국교육환경연구원 등 4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이인근 녹색에너지과장은 “건축물 친환경 확보와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친환경건축물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기존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개선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을 적극 추진 중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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