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지킴이단 운영…오후 5~11시 순찰

[클릭코리아] 울산시는 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이 발아하기 시작한 가운데 죽순 보호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십리대숲 죽순지킴이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죽순지킴이단은 9개조로 편성돼 다음달 중순 죽순 발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십리대숲을 순찰하면서 죽순 훼손, 무단채취 행위 등을 단속하고 죽순과 대나무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하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십리대숲의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둘레에 끈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산사랑 대숲사랑' 깃발 200여 개와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죽순보호를 위해 죽순나방 방제작업을 한 달 정도 빨리 실시해 태화강대공원 대숲과 남구 삼호대숲, 베리끝 대숲 등 태화강 내 대숲에서 무단으로 죽순을 채취해 먹을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며 "태화강 십리대숲은 8만3900㎡ 규모로 현재 맹종죽, 구갑죽, 오죽 등 죽순이 왕성하게 발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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