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태화강 대공원 느티마당서 시음회 진행

 

 

[클릭코리아] 울산 태화강 향기를 품은 '십리대밭 죽로차'가 선을 보였다.

울산시는 2004년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 시 십리대밭에 식재한 차나무를 활용해 '죽로차'(비매품·제조원 예다원)를 시험 생산했다고 17일 밝혔다.

죽로차(竹露茶)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한국 전통차로, 차나무가 대나무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햇빛만으로 자라 잎이 길고 크면서 부드러워 차가 깊고 그윽하고 청량한 맛을 내 차 중에서 최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당시 십리대밭 내 면적 2000㎡ 규모의 차밭을 조성해 전남 보성군에서 가져온 차나무를 식재, 관리해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험 생산된 십리대밭 죽로차는 지난 8년 동안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것으로 생산량은 세작 20통(통당 60g), 중작 100통(통당 60g)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초화단지 봄꽃향연 행사시 십리대밭 죽로차 시음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오는 18~20일 태화강 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시음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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