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과 마찰 해소여부 관심

[이투뉴스] 중국이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 물량으로 1만680톤을 추가했다. 주요 수입국들과 빚어온 수출제한 관련 마찰 해소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희토류 수출쿼터 물량을 1만680톤 추가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전체 수출쿼터는 2만1226톤으로 확대됐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희토류 수출제한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들 국가는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은 희토류 수요가 증가하자 환경오염 문제를 이유로 생산량 상한과 수출쿼터를 설정해 논란을 키웠다.

희토류를 사용해 첨단 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이들 국가는 희토류 수출규제가 중국업체에 불공정한 이득을 주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규 희토류 수출물량을 환경점검을 통과한 중국알루미늄(Chalco)을 비롯한 12개 회사에 배정했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 1차분 1만546톤을 11개 업체에 나눠준 바 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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