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전본부별 반부패 시민감시단 발대식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직무대행 송재철)은 오는 21일 원전본부별 '반부패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부조리 취약분야 개선에 나선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납품비리 근절을 위해도입된 반부패 시민감시단은 발전소 주변지역 사정에 밝은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언론 기자 등 중립적 인사들로 원전본부별 5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시민감시단은 앞으로 직원의 부조리 행위 제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개선 권고 등을 수행하게 되며 한수원 기동감찰팀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신우룡 한수원 감사는 "최근의 정전사고 보고은폐와 납품비리 등을 계기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수원 청렴의 잣대는 그 어느 때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 감사실은 지난 3월 비리행위 근절을 위해 상임감사 직속의 기동감찰팀을 신설하고 검사출신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상시적인 암행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대내외 비위신고 채널 강화 방안으로 '24시간 부패신고 전용전화(hot line)'를 개설하는 한편, 발생된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징계양정기준 및 관리자의 연대책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기명 우편신고제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