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건강보호 위해 간이수질검사 등 시범사업

[이투뉴스] 환경부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지역 대부분이 우물 등 지하수를 수질검사 없이 먹는물로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무료로 간이수질검사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수 안심이용 무료 수질검사 시범사업’은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뤄지며 군 전체의 상수도 보급률이 약 60% 수준이며 보급률 40%에 미달하는 곳도 많은 태안군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우선 농촌지역에서 먹는물 수질기준 중 가장 많이 초과되는 질산성질소, 총대장균군에 대해 1차로 진단키트 등을 활용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1차 수질검사 결과 기준초과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2차로 지자체 상수도사업소에서 무료로 수질검사(13개 항목)를 실시해 먹는물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1·2차 검사를 통해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 곳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현장을 투입, 관정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한 것으로 의심될 경우 주변 오염원 실태 및 관정 내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밖에 농촌 주민들이 지하수 주변의 축산분뇨, 비료사용, 정화조 등 오염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지하수 관리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하수 안심이용 관리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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