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친환경‘플랜트 보틀’국내 첫 출시
[이투뉴스] 화석연료로 만든 PET수지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를 30% 가량 사용한 탄산음료 용기가 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식물성소재를 원료로 한 환경친화적 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Bottle)’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랜트보틀은 코카-콜라사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개발한 환경친화적 용기를 지칭하는 출원상표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인 에틸렌글리콜(MEG)을 30% 가량 사용한다.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 제로’의 300ml 페트 제품으로 새로 선보이는 친환경 용기는 화석연료를 통해 만드는 기존 PET수지에 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를 유도하는 페트 용기다.
30% 가량을 식물성소재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안전성은 물론 내구성, 가벼움, 재활용 등 기존 페트 용기를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기존 페트 용기 처럼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작년 한해만 해도 플랜트보틀 출시로 16만배럴의 석유를 덜 사용한 것과 같다는 코카콜라 측 설명이다. 또 6만30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1만2000여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효과를 발휘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플랜트보틀 출시로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개발 선두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100% 식물성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