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친환경‘플랜트 보틀’국내 첫 출시

[이투뉴스] 화석연료로 만든 PET수지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를 30% 가량 사용한 탄산음료 용기가 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식물성소재를 원료로 한 환경친화적 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Bottle)’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랜트보틀은 코카-콜라사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개발한 환경친화적 용기를 지칭하는 출원상표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인 에틸렌글리콜(MEG)을 30% 가량 사용한다.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 제로’의 300ml 페트 제품으로 새로 선보이는 친환경 용기는 화석연료를 통해 만드는 기존 PET수지에 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를 유도하는 페트 용기다.

30% 가량을 식물성소재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안전성은 물론 내구성, 가벼움, 재활용 등 기존 페트 용기를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기존 페트 용기 처럼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코카콜라가 화석연료로 만드는 pet 용기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소재 30%를 섞은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를 내놔 화제다.
플랜트보틀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이번 국내 출시를 포함, 세계 20여개국에서 선보이면서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한해만 해도 플랜트보틀 출시로 16만배럴의 석유를 덜 사용한 것과 같다는 코카콜라 측 설명이다. 또 6만30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1만2000여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효과를 발휘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플랜트보틀 출시로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개발 선두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100% 식물성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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