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 오염예방, 불우이웃돕기까지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매년 1800만대 이상 발생하는 폐휴대폰을 수집, 재활용하기 위해 올해 범국민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캠페인을 8월말까지 실시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은 올 1월부터 시행된 폐휴대폰 판매자 회수제도와 이동통신사의 중고폰 판매시장 활성화 등을 고려해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폐휴대폰에는 금, 은을 비롯해 팔라듐 등 희유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막대한 금속자원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하고 버려지는 폐휴대폰 수거에 국민적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부탁했다.

폐휴대폰 1대당 평균적으로 금 0.034g, 은 0.2g, 팔라듐 0.015g, 구리 13.1g 등 16종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재활용하면 연간 600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폐휴대폰의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폐휴대폰 공동수거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가까운 이통사 대리점, 삼성·LG 등 A/S센터, 주민지원센터, 이마트 하이마트 등 대형마트, 사회단체 등에 가져다주면 된다. 학생의 경우에는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을 포함해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폐자원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주변 폐금속자원의 상시수거체계구축 등 후속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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