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시 충렬사관리사무소가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렬사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관·군 등 93명 선열이 모셔져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충렬사제향' 봉행은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종모 부산시 의회 의장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참례자 배례(기립목례)→수위전 분향(향을 피움)→배·종위전 분향→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배·종위전 헌작→독축(축문을 읽음)→대통령 헌화·분향(허남식 부산시장 대행)→추모사→참례자 분향→제관 재배→참례자 배례→폐제→분축(축문을 태움) 등 순으로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충렬사제향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으로 이번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 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