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구 성과 및 사업 실적 종합 심사, 6월 전시회

[이투뉴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기술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중 지난해 연구 성과와 사업 실적이 우수한 50개 기술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기술원은 지난해 환경 R&D에 모두 1519억원의 국가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결과, SCI급 논문 353편, 국내외 특허 565건 출원·등록을 비롯해 6700억원의 사업화 실적을 얻었다.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고 연구자를 독려하기 위한 우수기술 선정은 깨끗한 물, 맑은 공기, 건강한 땅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포함해 생태계를 보호하거나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우리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들이다.

우수기술로 선정된 대우건설의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은 소규모 상수도 시스템을 무인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로, 인구가 적은 도서 지역에도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불어 이화여대 황성주 교수팀은 건물의 벽면에 가시광선용 광촉매를 발라 건물 내의 유해물질과 세균을 제거하는 기술(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오염물질 흡착기술)을 개발, 공기를 맑게 만드는 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50개 기술에 대해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환경기술 성과전시회(2012 ENVEX)에서 시상식을 갖고 격려할 예정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92년부터 시작된 우리의 환경R&D 역사가 20년이 됐다”며 “이번 선정이 우수한 환경기술들이 우리 삶과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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