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16개 협력사, 공동설립

▲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김초 지탑스 사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지탑스 임원진이 창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협력사들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수출업무를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대·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한빛관에서 중소기업 제품 수출전문 무역회사 '지탑스(G-TOPS. Global Trade of Power System)㈜' 창립식을 가졌다.

지탑스는 남동발전과 남동발전 협력사인 '이업종 중소기업 협의회' 회원사 16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남동발전의 해외 수출 전문가가 파견된 이 회사는 앞으로 협력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및 시장개척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수출 사업을 하게 된다.

지탑스는 지난 2월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25개 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60여개 제품에 대해 해외 영업기반을 마련했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수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협력재단 본부장, 김초 지탑스 사장, 주주사인 BNF테크놀러지의 서호준 사장 등 16개사 사장단과 채형주 한국발전기술㈜ 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 수출에 따른 한계와 많은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이 뜻을 모아 전력그룹사 최초로 중기제품 수출대행 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이 일시적 지원이었다면 지탑스 창립은 대·중소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동발전의 해외시장 진출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탑스는 향후 남동발전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한편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대리점 계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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