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청춘의 꽃이란 말은 요즘에는 통하지 않는다.

 

사회생활에서 받게되는 스트레스가 피지선을 자극해 서른이 넘은 얼굴에서도 불쑥불쑥 솟아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안드로겐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이에 자극 받은 피지가 활개를 친다. 때문에 여드름은 이맘때 제일 왕성히 자라며, 덩달아 모공도 바빠지게 된다.


모공은 스스로를 확장해 넘쳐나는 피지를 재빨리 배출, 안으로 곪는 여드름을 막으려하지만 자외선의 공격에 탄력이 저하되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대책 없이 늘어지는 것.   한번 늘어진 모공은 다시 축소되지 않을뿐더러 피지배출기능도 현저히 떨어져 여드름 발생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다.


이렇게 여드름은 모공확장증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따라서 치료 역시 이 둘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합당하다. 두 피부질환의 공통분모인 피지선이 실마리다. 피지선을 파괴하면 피지분비량이 줄어, 여드름 발생확률이 떨어진다. 모공이 더 이상 넓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이 열쇠다. 고바야시 절연침으로 피지선을 파괴하면 피지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여드름 발생확률이 저하된다. 또, 피지선 파괴시 진피에 전달된 약한 전류가 피부조직에 자극을 주어 피부 회복력이 빨라지면서 여드름 상처 치료에도 효과를 낸다. 아울러 주변 진피에 전달된 전류는 섬유조직을 자극, 수축시킴으로서 피부탄력을 회복하게 한다. 섬유조직들이 바짝 조이면 모공 역시 좁다랗게 수축되는 것은 당연지사. 이러한 고바야시 절연침은 표피 쪽은 절연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에는 전혀 손상을 남기지 않는다. 1달 간격으로 약 2회 치료만 받아도 그 부위에 여드름은 재발되지 않는다.


모공확장증만 심각한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중년 즈음부터 피부 수축력이 떨어져 모공이 늘 열려있는 이들은 지속적으로 피지가 분비돼 얼굴이 항시 번들거리는 것이 특징. 이들에서는 모공이 과도하게 확장이 되어 피부가 귤껍질처럼 우툴두툴해지기도 하는데, 증상 정도에 따라 한달 간격으로 3-6회 치료를 받으면 보송보송하고 매끈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코끝에 피지가 뭉쳐 점처럼 보이는 블렉헤드가 잘 생기는 경우에도 고바야시 절연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블렉헤드 제거와 모공수축이 동시에 이루어져 블렉헤드 재발 가능성을 차단한다. 2~4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치료하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