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기술이전 MOU

 

▲ 환경공단은 유기성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 연료전지 발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화 기술의 베트남 수출을 추진한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공단과 중소기업의 공동연구로 취득한 특허 신기술의 베트남 이전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 이전을 추진하는 특허기술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일환으로 2009년 처음 개발에 나선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이다.

환경공단은 바이오가스를 정제해서 고농도의 메탄가스를 만든 뒤 메탄을 수소로 변환해 연료전지에 공급함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이 기술을 대해 지난해 초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공단은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가스 발전기술 보완 및 추가개발, 확대 작업에 모두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의 잠재적 경제가치는 약 68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기술 이전을 위해 공단은 지난 24일 베트남 기술혁신청과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베트남 적용 타당성 연구’ 양해각서를 체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환경사업 발굴 및 기술교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도시화와 산업발전으로 각종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단은 그간 베트남 환경공무원 초청 연수사업, 유해폐기물 관리시스템 구축사업(2010년∼2013년), 누에다이강 살리기 사전계획 수립사업(2012년∼현재) 등 대 베트남 환경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박승환 이사장은 “이번 베트남과의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해외 환경사업 개발에 좋은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물론 국내 환경산업 발전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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