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관련 사고 및 테러 공동대응·기술개발 협력

원자력연구소와 중앙119구조대가 2008년 실용화 '소방로봇'개발 위한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고 원자력 관련 사고 대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23일 원자력연구소는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대와 원자력 재난 공동대응 및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양해각서에서 원자력 관련 테러 및 사고 등 특수 재난시 공동 대응체제를 갖추고 재난극복용 잔비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특수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원자력 관련 테러 및 특수사고 공동대응 ▲재난극복용 장비 개발 참여 및 지원 ▲원자력 관련 테러 및 특수사고 대비 교육·훈련 등에 합의했다.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는 "양기관은 양해각서를 토대로 방사능 관련 시설의 화재 또는 테러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긴밀한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원자력연구소가 주관이 돼 추진중인 소방로봇 개발을 위해 재난 대비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소는 지난 1998년부터 원자로 내부의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을 개발 제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관 대신 화재 현장에 투입돼 폭발성 물질이나 위험한 화학물질을 제거하고 인명을 구조해줄 '소방 로봇'을 2008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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