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코리아, 25개 구청서 방사선량 실측 공개

[이투뉴스] 종로구와 송파구가 서울시 25개구(區) 가운데 각각 방사능 수치 최고-최저 지역으로 나타났다.

7일 SR코리아(대표 황상규)가 본지에 제공한  '서울시청 및 25개 구청 방사능 수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의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0.210마이크로시버트(uSv)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대로 송파구는 시간당 0.150마이크로시버트(uSv)로 수치가 가장 낮았다.

주요지역 측정값은 ▶중구 0.190 ▶ 서대문구 0.155 ▶ 동대문구 0.170 ▶ 용산구 0.195 ▶ 은평구 0.160 ▶ 영등포구 0.155 ▶ 마포구 0.165 ▶ 양천구 0.170 ▶ 구로구 0.160 ▶ 금천구 0.155 ▶강서구 0.180 ▶ 서초구 0.180 ▶ 강남구 0.170 ▶강동구 0.180 ▶ 노원구 0.190 ▶ 도봉구 0.180 ▶ 중랑구 0.180 등이다. 

앞서 SR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청과 25개구청에서 우크라이나산 방사능 계측기와 미국산 계측기를 교차 사용해 이같은 측정값을 얻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의 측정값은 연간 방사능 노출 허용기준(1밀리버시버트(mSV)에 크게 못미쳐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수치는 자연현상에 따라 최대 6배까지 값이 변동하며, 비가 내릴 경우 대기중 자연방사성핵종인 라돈 등이 씻겨져 내려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운영되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IERnet)은 서울지역에 2~3개 측정소를 두고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별 상세 수치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최근 SR코리아는 전국 단위 방사능 수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사능안전지킴이(RadMap)'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SR코리아 관계자는 "생활속에서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다양하게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사능 오염조사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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