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출 증가 기인 … 이익규모는 소폭 감소

[이투뉴스] 국내 2위 집단에너지업체인 GS파워가 1분기 매출은 전기판매가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익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GS파워(대표 손영기)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올 1∼3월 3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2837억원 보다 21.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73억원 보다 12.3% 감소한 415억원에 그쳤으며, 순익 역시 전년도 321억에 비해 10.0% 감소한 289억원에 머물렀다.

GS파워가 분기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국내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면서 안양 및 부천 열병합발전소 가동률이 올라 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전기 판매량은 152만5940MWh, 매출 2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8만1784MWh, 1816억원에 비해 각각 10.4%, 28.9% 증가했다.

반면 열 판매량과 매출은 137만4721Gcal, 1099억원으로 전년도 141만6280Gcal, 1016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 6월까지 열요금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GS측은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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