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기념관 준공

▲ 청운각 전경

[클릭코리아] 문경시는 박정희 前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시 하숙했던 '청운각'이 새로운 시설로 단장됐다고 11일 밝혔다.

청운각은 지난 1928년 1000여㎡ 대지에 지어진 초가로 박 대통령이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있던 시절에 거처하던 하숙집이다.

지난 1978년 경상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1995년 문경시로 기부, 현재 문경시가 소유관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새로 건립된 사당(31.5㎡)에는 전국 최초로 그린 박 대통령과 영부인 영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기념관(87.5㎡)에는 박 대통령 제자들의 육성 녹음된 영상과 대통령 관련 서적 및 자료가 전시됐다.

아울러 부지 내(2892㎡) 공원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문경초등학교 100회 졸업생의 장래 희망과 포부를 도자기 타일(가로 20cm×세로 20cm)에 새긴 500개 박석이 깔려져 있으며, 공원 중앙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북과 장구형상(鼓缶而歌-고부이가)의 상징물이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13일 오후 1시 박대통령 제자들의 모임인 청운회 주관으로 영정 봉안식이, 오후 2시부터는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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