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직접분사방식으로 친환경·고성능 구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4세대 lpdi차량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투뉴스] 차세대 LPG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제4세대 LPDi(LPG Direct Injection)차량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1일 개최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쏘나타 누우 2.0 LPDi차량은 세계 최초 액상 LPG직접분사방식의 최첨단 LPDi 엔진을 탑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세계 최초의 최첨단 LPDi(LPG Direct Injection)엔진 개발은 환경부의 ECO-Star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로 추진돼 2014년 말 양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LPDi 엔진은 주연소실 안에 액체상태의 LPG를 직접 뿜어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일반화된 가솔린 직접분사(GDi) 엔진의 원리를 LPG에 그대로 적용해 가솔린 대비 탄화수소(THC)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 배출량은 대폭 줄어들었으나, 출력은 가솔린 동등 수준을 확보해 친환경과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미세입자와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매우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유로6(EURO6)와 북미의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극초저공해자동차, 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인체에 특히 유해한 직경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 입자인 나노입자의 경우 배출개수가 동급 가솔린차량 대비 90% 이상 감소되어 친환경성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암물질인 다고리방향족(PAH)배출량도 가솔린 대비 90% 이상 줄었으며,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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