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채 157㎡ 옛 모습 그대로 복원

[클릭코리아] 영주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가흥동 구학공원 내 삼판서 고택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과 유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판서 고택 개관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판서 고택은 지난 1961년 홍수로 유실된 것을 지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3억원을 들여 본채 157㎡의 입구(口)자형 와가형태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 건물이다.

삼판서 고택은 고려말 형부상서 정운경, 고려말 공조전서 황유정(정운경의 사위), 조선초 이조판서 김담(황유정의 외손자) 3명의 판서를 배출한 대표적 선비가로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 선생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삼판서 고택 개관을 통해 유실된 중요한 문화재를 복원함과 동시에 영주의 선비정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명소 및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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