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환경기술, 전기차, 4세대 LPG차 등 선보여
취업박람회·법률상담·세미나 등 부대행사 풍성

 


[이투뉴스] 국내외 친환경 녹색기술과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2)’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3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230개 업체와 미국·독일·일본 등 외국기업 76개, 모두 21개국 306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환경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환경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신기술·신제품 등 총 2천여종이 선보인 ENVEX 2012는 환경부 지식경제부 후원과 함께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했다.
▲ 태양광을 활용한 생태적 복합 물순환 시스템.

◇눈길 끈 이색 녹색제품·기술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담수화기술과 같은 기업수요형 기술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측정기, 전기자전거, 자외선 살균기, 먹는물 전용 수질측정기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신제품이 다수 출품돼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전시는 첨단 환경기술관(수질, 대기, 폐기물 등)과 함께 환경복원 및 친환경상품관, 친환경 에너지관(폐기물 자원화, 폐기물바이오 등), 녹색성장 정부정책 홍보관, 측정분석기 등 신제품관 등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더불어 올해는 환경기술을 선도할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우선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은 친환경 건축자재와 새로운 건설기술을 내놓았다. 더불어 쌍용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코란도C를,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4세대 LPG차인 쏘나타 LPDi를 첫 공개했다.

폐 스티로폴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자재도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스티로폴을 친환경 사진액자, 몰딩 등 목재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일본, 미주, 동남아 베트남 등지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업체의 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것도 호평이 이어졌다. 직접 초청한 45개 국가 바이어 250명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1천여명 이상의 외국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 쌍용자동차가 출품한 전기자동차 코란도c. 근거리 운행 시에는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에는 내연기관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최고속도 150km/h, 주행거리 300km가 가능하다.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성황
ENVEX 2012와 연계해 11일과 12일 동안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 역시 구인·구직자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환경기업에겐 구인난 해소를, 청년 구직자에겐 취업 지원과 실업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업박람회에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국내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80개사와 구직자 3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유명강사 초청 세미나 및 이미지 컨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환경보전협회 자문변호사인 허범행 변호사가 현장에 직접 나와 참여기업에 환경법률 자문 서비스를 실시한 무료 환경법률상담센터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센터에서는 지적 재산권, 특허권, 기타 환경관련 법률 상담이 진행됐다.

이밖에 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기술개발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을 행사기간 중에 연 것은 물론 관련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 우수 환경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관련 학술 세미나도 풍성
기후변화 및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및 산업계 대응전략 및 기술 세미나, 포럼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

첫날 미래 유망 녹색환경산업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환경과 건강 세미나, 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한 환경산업 투자컨퍼런스 2012 등이 진행됐다.

이어 환경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의 올 상반기 공동 학술발표회, 환경 R&D  우수기술 설명회, 수자원 환경기술포럼 등 전시회 기간 내내 유용한 학술 세미나가 열려 관련 종사자들 간 정보교류 장으로 우뚝 섰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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