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정부부처와 15개 기업 참여…말레이·태국·미얀마

[이투뉴스]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외교부, 환경부, 국토해양부가 15개 국내기업과 함께 동남아에 물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동남아의 신흥 물시장 개척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및 물 관련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물시장 개척단은 17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미얀마·태국을 방문, 국내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국가 간 협력파트너십 구축은 정부 대표단이 담당하고, 선진화된 국내 기술과 경험 소개는 민간 기업이 맡아 국제 물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합동 물시장 개척단은 국제 물산업 협력 방안 논의와 물 관련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국가별 물포럼도 개최한다.

우선 18일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에너지·물·녹색기술부와 함께 ‘한-말레이시아 물포럼’을 개최, 양국간 수자원 및 수처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말레이 물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어 22일 한-태국 물포럼에서는 태국 자원환경부, 태국 상하수도 사업 발주기관(수도권수도청, 지방 수도청, 방콕시 오폐수 관리국)과 함께 태국 상하수도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와 국가경제계획부를 방문하여 한-미얀마 환경협력 MOU체결과 2013년 미얀마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제안을 통해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시 상수도시설 확충사업(110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한 타당성조사 사업 제안을 포함, 우리나라의 국가기반시설 정책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이번 동남아 물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지원과 해외 시장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는 8월에는 대형 상하수도 발주가 많은 중동 국가에 물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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