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권도 확보…셰일가스 확보 경쟁서 중요 역할 전망

[이투뉴스] 이탈리아 에너지업체 에니(Eni)는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리비브(Lviv) 셰일가스 분지의 지분을 인수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페트로넷에 따르면 에니는 우크라이나 웨스트가스인베스트로부터 리비브 셰일가스 분지의 지분 50.01%와 운영권을 인수했다며 구체적인 거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에니는 이번 우크라이나 진출이 국제적 비전통자원 사업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니는 2010년 폴란드 발틱 분지내 3개의 라이센스를 인수하면서 유럽 비전통자원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웨스트가스인베스트는 우크라이나 국영 나드라 우크라이니와 영국 카도간 페트롤륨간 합작기업이다.

이 회사는 리비브 분지내 9개의 셰일가스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총면적은 3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지는 폴란드 루블린 셰일분지의 남쪽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메이저 회사들이 셰일가스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폴란드, 프랑스, 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4번째로 큰 셰일가스 매장지역으로 매장량이 42조 cf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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