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원보호 차원

중국 정부가 액정패널과 휴대전화 등 첨단 전자제품 제조에 없어서는 안되는 희소금속 등의 자원에 대해 갑자기 수출관세를 부과,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달부터 이들 희소금속 등의 수출에 대해 10-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갑작스런 관세 부과는 중국과의 무역 안정성은 물론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의 신뢰성을 저해하게 된다"고 항의하고 있다. 일본은 다음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양국 차관급 협의에서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중국은 이번 과세 조치에 대해 환경 보전과 국내 자원 보호를 이유로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이 시장을 통제해 가격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을 갖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많은 희귀 광물들을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광물 자원은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발전에 따라 가격이 앙등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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