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두꺼운 화장'도 불쾌지수 상승 요인

[이투뉴스] 앞으로 남성들은 소개팅을 나갈 때 데오드란트를 꼭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대 불쾌지수를 높이는 요소로 '땀냄새'와 '두꺼운 화장'이 꼽혔기 때문이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는 여름철을 맞아 20세 이상 미혼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불쾌지수를 높이는 소개팅 상대의 모습'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녹아내린 두꺼운 피부화장(24.9%)'을 1위로 꼽았다. 뒤이어 '땀냄새 섞인 체취(19%)'와 '몸매 상관없이 과한 노출(15.5%)', '아무렇게나 칠해 놓은 스모키 메이크업(15.1%)'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남성의 '땀냄새 섞인 체취(30.5%)'가 불쾌지수를 높이는 첫번째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샌들과 양말의 불완전한 조화(25.2%)', '겨드랑이가 축축하게 얼룩진 티셔츠(14.9%)', '반바지 아래로 바짝 당겨 올린 긴 양말(1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한편 '여름철에 꼴불견인 소개팅 복장'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의 41.5%가 민소매차림의 소개팅 상대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슬리퍼(30.5%), 스키니진(13.1%) 등을 선택해 부담스러운 복장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남성의 55.1%는 '슬리퍼'를 가장 꼴불견 복장으로 꼽았고 '선글라스(11.9%)'와 '비치 원피스(9.9%)' 등도 눈에 거슬린다고 답했다.

반면 핫팬츠(6.9%)나 민소매(5.2%), 미니스커트(2.1%) 등 노출에는 관대한 편이었으나 휴양지에나 어울리는 차림은 참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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