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천연가스차 포럼…MOU 및 협력방안 논의

ngv포럼 참석자들이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cng충전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천연가스자동차(NGV) 보급정책 및 기술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해 국산 NGV산업의 해외진출에 힘을 실었다.

환경부와 천연가스차량협회(회장직무대행 배영태)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NGV포럼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FTA 경제협력회의(브루나이, 2006)에서 NGV 보급정책 및 기술협력사업이 경제협력 부속사업으로 채택된 이후 2008년부터 아세안 정부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어 왔다.

한국의 성공적인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에 대한 여러 국가의 경험 전수 요청에 따라 중앙아시아, 남미 등으로 지속 확대되어 실시되고 있다.

이번 NGV 포럼에는 양국 정부의 천연가스자동차 정책 담당자와 가스공사, 개조사, 용기사, 가스충전시설 관련 기업인 100여명이 참가해 보급 정책, 산업, 기술 등에 대한 사례발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NGV 관련 검사·인증기관 및 CNG충전소, 국영개조사, 용기제조사 등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기관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NGV 기술수준 및 시장성을 파악했다.

아울러 관련 기관별 1:1 비즈니스 협의를 통한 협력사 발굴과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도시 대기오염개선 및 자동차연료 다원화를 목적으로 유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 대중교통 25만대를 대상으로 천연가스 연료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올해 공공부문에서 1만4000대의 가스차량 개조 키트 입찰이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 민간부문까지 확대 시 250만대의 차량과 관련 충전설비의 증설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천연가스차량협회는 인도네시아천연가스차량협회(APCNGI)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CNG 정책과 업계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공유, 회원사 및 관계 기관간의 원활한 국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환경부와 천연가스차량협회는 이번 NGV 포럼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관련업계와 유기적인 협력 채널 구축으로 우리나라 NGV 산업의 해외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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