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서 관찰

▲ 애반딧불이 성충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이 가능한 반딧불이 자연서식지를 길동생태공원에서 최초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길동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복원지에서 지난해 방사한 애반딧불이의 비행과 짝짓기, 애벌레의 먹이활동 등이 이달 초부터 관찰돼 성공적인 자연복원이 확인했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한 곤충이다.

일명 '개똥벌레'로 불리며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곤충으로 환경지표종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길동생태공원은  2004년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서식처 복원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자체 대량 사육기술로 생산된 성충 7000마리와 유충 2만7000마리를 방사해 자연 번식을 시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관찰은 이달 초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가능하며 이달 하순경 가장 화려한 야간 비행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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