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등 5개 기업 대상 지원 시범사업 결과

기업체의 작업환경을 청결하게 개선하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에코프로피트'시범사업이 투입비용의 10배나 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장벽에 대처하고 지역  기업들에게 산업환경 규제강화에 따른 애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유니온스틸㈜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에코프로피트 지원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폐기물 및 분진 발생이 줄고 에너지 절감 등의 성과를 올려 6억88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철강업체인 유니온스틸㈜의 경우 작업공정과 설비개선, 폐기물처리방법 변경 등을 통해 1억1300만원의 비용을 줄였고 조선기자재업체인 ㈜동화앤텍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공정 자동화, 도장장비 교체 등을 추진해 분진과 폐기물 발생을 감축, 5억4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올렸다.
원단제조업체인 ㈜일신텍스타일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작업환경개선 등 7가지 사항을 추진해 2620만원의 비용을 줄였다.
5개 기업의 에코프로피트 사업에 투입된 돈은 국.시비 3000만원과 기업체 부담 1500만원 등 총 6000만원으로 기업당 1200만원이지만 작업공정 개선과 폐기물  발생 저감노력 등을 통해 총 6억88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투입된 비용의  10배가 넘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에코프로피트사업은 산업자원부와 부산시가 비용을 지원해 기업들이 원료를  바꾸거나 작업조건 또는 관리방법을 개선하고 생산공정을 변경해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의 전환,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갈수록 강화되는 선진국들의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범실시한 에코프로피트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에는 지원대상 기업을 20개로 늘리고 지원금액도 국비 4억원, 시비 1억원, 업체 1억원 등 총 6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에코프로피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내년부터는 `지역기업 산업환경 혁신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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