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 대응 능력제고·녹색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

▲ 네팔 카투만두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역량 강화 연수'에서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들과 네팔 현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 이하 에관공)이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첫 기후변화대응 연수를 실시했다.

에관공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네팔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08년부터 추진된 에관공의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노하우 전수로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녹색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연수 대상자 확대, 협력사업 발굴 등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상국 현지에서 최초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에는 네팔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에너지부, 환경부, 산림부 등 정부 고위급 공무원과 유관기관, 협회, 학회, 대학, 기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에관공은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정책 및 CDM 사업실무 등 온실가스 감축관련 각종 제도 및 사례를 발표했다.

또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의 참관 아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국내 참가기업과 현지 관계자들과의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네팔의 유망 CDM 사업장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최빈국 CDM사업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네팔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네팔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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