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회사 에쏘 매각 추진

[이투뉴스]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 기업 엑슨 모빌이 자신들의 석유유통 자매기업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엑슨 모빌은 자신들의 석유 유통망을 발 빠르게 매각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엑슨 모빌이 이번에 매각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석유 유통기업은 독일 자회사 에쏘로, 독일에서 110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실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은 어떠한 답변도 거부하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역시 엑슨모빌 측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현재 에쏘 매입을 위해 10조유로 이상의 투자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의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렉스 틸러슨 엑슨 모빌 CEO는 지난 4년간 이미 자신들의 석유 유통망의 약 3분의 1을 매각했다. 연료 소매의 침체와 소비 감소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퇴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엑슨 모빌은 이 대신 석유추출이나 화학 산업과 같은 보다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