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관 당일 4D영상관 관람 무료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오는 9일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국토해양부·학계·예술계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역삼각형 모양의 외관으로 바다와 인접해 있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 마크가 될 전망이다.

우선 박물관은 1층 해양도서관을 통해 해양도서 2만여 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박물관 2~4층까지 상설전시관은 해양 역사와 과학산업 등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이 전시관별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해양역사인물관 및 해양문화관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삶, 신앙과 관련된 많은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며, 이순신·장보고를 비롯한 많은 동서양의 해양 인물들이 소개된다. 

항해선박영역은 우리나라 한선의 변천과정과 국내 최대 크기로 복원(실물 크기의 1/2)된 '조선통신사선'이 전시된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보낸 외교사절단이 타고 갔던 선박으로 순수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조선기법으로 엄격히 복원됐다. 

해양생물관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와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직경 11m의 대형 원통수족관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해양체험관에서는 원격조정 보트, 요트레이서 체험을 통해 해양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 해양과학관은 심해잠수정을 활용한 심해저 광구개발, 양광시스템 및 심해탐사와 남극 생태계연구, 얼음바다속 생물자원연구 등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일요일은 각각 3시간과 1시간이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상설전시관, 체험관, 수족관 등은 무료이며, 4D영상관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오는 9일 개관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개관식 후에는 자유로운 관람과 당일에 한해 4D영상도 무료로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nmm.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1-309-1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체계적으로 해양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해양문화 진흥 및 해양사상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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