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개발연구원 내 기후변화연구센터 확대·개편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위한 햇빛지도 제작 착수

[이투뉴스] 온실가스와 에너지 감축 연구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기후에너지연구센터가 서울햇빛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내 전문성을 갖춘 독립조직으로 기후에너지연구센터를 설치, 가동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기후에너지연구센터(센터장 이창우 연구위원)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박원순 시장 의지에 따라 탄생했다. 박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해 왔던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정책연구 중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기후에너지연구센터는 앞으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감 정책의 연구를 전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특성을 고려한 기후변화대응정책을 개발하고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절감 정책인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지원하는 등 관련 연구를 전담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시정개발연구원 내에 독립조직으로 다수의 연구실적을 보유한 도시·환경계획, 에너지 및 폐기물 등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했다. 또 필요시 외부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확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연구과제 선정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분야 등 서울시가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하되 향후 센터 자체적으로도 과제를 발굴, 시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연구센터는 올해 우선 원전 하나 줄이기의 중점 과제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햇빛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햇빛지도는 건물현황 자료를 입력하면 건물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의 전력생산량과 설치규모 등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사업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감축실적을 평가하는 것과 함께 에너지 및 폐기물, 시민참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할 계획이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센터 출범을 계기로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시대를 맞아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